중국의 저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세와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인해 K-배터리가 위기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는 지금, 판을 뒤집을 '기술 초격차'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제조 혁명이라 불리는 "건식 공정"과 꿈의 배터리 "전고체"가 있습니다. 한국 배터리의 차세대 전략과 시장 진입 로드맵을 심층 분석합니다.

지금까지 배터리 제조는 양극과 음극 활물질을 독성 용매(NMP)와 섞어 죽처럼 만든 뒤 바르고 말리는 '습식 공정'이 표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거대한 건조 장비가 필요해 공장 부지와 에너지를 엄청나게 잡아먹습니다.
K-배터리가 주목한 해법은 '건식 공정'입니다.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꿔 화재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주행 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의 종착역입니다.
단순히 기술만 개발해서는 안 됩니다. K-배터리는 시장의 상황에 맞춘 정교한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합니다.
이차전지 시장의 '치킨 게임'은 시작되었습니다. 과거 반도체 시장이 그랬듯, 결국 살아남는 것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입니다.
한국 배터리 산업은 "공정 혁신(건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소재 혁신(전고체)"으로 미래 기술 표준을 장악하려 합니다. 지금의 캐즘 구간을 지나 2027년, K-배터리가 다시 한번 세계 정상을 확인하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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