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차전지/수주] 삼성SDI, 美서 '2조 원' 잭팟… LFP 배터리 시장 본격 진출

산업동향

by Voltenertec 2026. 1. 5. 23:28

본문

반응형

국내 배터리 3사 중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던 삼성SDI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1. 핵심 뉴스: 2조 원 규모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삼성SDI의 미국 법인(Samsung SDI America)이 현지 대형 에너지 인프라 기업과 ESS용 LFP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계약 규모: 2조 원 이상 (약 13억 6천만 달러)
  • 공급 기간: 2027년부터 3년간
  • 공급 제품: 삼성 배터리 박스(SBB) 2.0 (각형 LFP 배터리 기반의 올인원 ESS 솔루션)
  • 파트너사: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의 유력 에너지 인프라 개발 및 운영사로 알려졌습니다.

2. 전략적 변화: '전기차(EV) 라인'을 'ESS 라인'으로

이번 계약에서 주목할 점은 생산 방식의 유연성입니다. 삼성SDI는 미국 현지 공장(인디애나 합작 공장 등)의 기존 전기차(EV)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용 LFP 라인으로 전환하여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 배경: 최근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Chasm)와 미국의 보조금 정책 변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입니다.
  • 효율성: ESS 배터리와 전기차 배터리는 화학적 성질이 유사하여, 기존 설비를 활용한 라인 전환이 비교적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시장 수요가 폭증하는 ESS 분야를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3. 시장 반응 및 전망

  • 주가 상승: 계약 발표 직후 삼성SDI의 주가는 장중 6.1%까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강한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당일 코스피 지수는 0.1% 하락)
  • 성장 동력: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 급증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확대로 인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이번 계약을 통해 'NCA(삼원계)' 중심에서 'LFP'로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다변화하며 미래 전력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동안 중국 기업들이 독식하다시피 했던 LFP 시장에 '기술의 삼성'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을 ESS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돌파하려는 유연한 전략 전환이 돋보입니다. 이번 수주가 향후 북미 전력망 시장에서 추가적인 대형 계약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