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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망] 이차전지, 긴 겨울 지나 '캐즘' 탈출한다: 대반격의 서막

산업동향

by Voltenertec 2026. 1. 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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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망] 이차전지, 긴 겨울 지나 '캐즘' 탈출한다: 대반격의 서막

"언제까지 떨어질까?" 최근 1년 넘게 이차전지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을 괴롭혀온 질문입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Chasm)와 리튬 가격 폭락, 그리고 트럼프 리스크까지. 악재란 악재는 모두 쏟아져 나온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옵니다. 주요 증권사와 산업 분석 보고서들은 2026년을 이차전지 산업의 구조적 반등(Re-rating)의 원년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왜 2026년일까요? 캐즘이 해소될 수밖에 없는 3가지 확실한 신호를 분석합니다.


1. 강력한 강제력: 유럽의 CO2 규제 강화 (The Stick)

가장 강력한 신호는 유럽에서 옵니다. 유럽연합(EU)은 탄소 중립을 위해 완성차 업체들에게 매우 엄격한 이산화탄소(CO2) 배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 규제의 역설: 2025년부터 EU의 배출 기준이 대폭 강화됩니다. 폭스바겐, BMW, 벤츠 등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판매 비중을 늘리지 않으면 천문학적인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 강제된 판매: 지금까지는 소비자가 원해서 전기차를 팔았다면,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은 '벌금을 피하기 위해 억지로라도 전기차를 팔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는 제조사들이 전기차 가격을 할인해서라도 판매량을 밀어내게 만들 것이며, 이는 곧 배터리 주문 증가로 이어집니다.

2. 가격의 장벽이 무너진다: '보급형 EV'의 대홍수 (The Carrot)

캐즘의 가장 큰 원인은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말부터 2026년은 "2만 달러(약 3천만 원) 대 전기차"가 쏟아지는 시기입니다.

  • 대중화 모델 출시: 기아의 EV3, EV4를 시작으로 폭스바겐의 ID.2all, 테슬라의 모델2(가칭) 등 진정한 '매스 모델(Mass Model)'들이 2026년 본격적으로 도로를 달립니다.
  • 내연기관과 가격 역전: 배터리 광물 가격 하락과 LFP 배터리 채택 확대로, 보조금을 포함하면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대의 전기차가 등장합니다. 가격 장벽이 무너지는 순간, 얼리어답터를 넘어 대중(Majority)의 구매가 폭발할 것입니다.

3. 재고 사이클의 정상화와 신기술 안착

2023~2024년은 배터리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는 '재고 조정'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이 물량은 거의 소화되었습니다.

  • 가동률 회복: 2026년은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에 맞춰 배터리 셀 업체(LG엔솔, 삼성SDI, SK온)들의 공장 가동률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는 해입니다.
  • 4680 & LFP: 테슬라가 주도하는 '4680 원통형 배터리'의 수율이 안정화되고, 한국 기업들이 칼을 갈고 준비한 '보급형 LFP 배터리'가 2026년부터 본격 양산되어 중국의 독주를 견제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4. 2026년 예상 시나리오: J커브를 그려라

2026년의 이차전지 시장은 단순한 회복이 아닌, 질적 성장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1. 상반기: 유럽발 규제 강화 효과로 인한 주문량 급증 확인.
  2. 중반기: 보급형 전기차들의 판매량 데이터가 캐즘 종료를 숫자로 증명.
  3. 하반기: 차세대 기술(전고체 파일럿, 건식 공정 등)의 가시적 성과 도출.

5. 마치며: 공포를 이기는 자가 승리한다

주식 시장의 격언 중에 "가장 어두운 새벽에 매수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차전지 산업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인 '탄소 중립'의 방향성은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습니다. 단지 속도가 조절되었을 뿐입니다.

2026년은 그 속도 조절이 끝나고 다시 가속 페달을 밟는 시기입니다. 지금의 주가 조정과 업황 둔화를 '실패'가 아닌 '도약을 위한 움츠림'으로 해석한다면, 2026년은 인내한 투자자들에게 달콤한 열매를 줄 것입니다. 캐즘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이제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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